‘오스템 횡령’ 직원 부친, 유서 남긴 채 실종... 경찰 “수색 중”
‘오스템 횡령’ 직원 부친, 유서 남긴 채 실종... 경찰 “수색 중”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2.01.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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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254개 압수 뒤 유서 남기고 실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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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쯤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재 그를 찾기 위해 수색 중이다. 경찰은 폐회로텔레비전(CCTV) 확인 결과 이씨의 아버지가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차량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해 주거지 등 주변 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의 아버지는 현재 형사 입건되지 않았지만,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은 불가능한 상태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10분부터 이날 0시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씨는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한국금거래소에서 1㎏짜리 금괴 851개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이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금괴 497개와 이씨가 한국금거래소에서 찾아가지 않은 1㎏ 금괴 4개를 제외하면, 아직 찾지 못한 1㎏ 금괴는 96개다.

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팀장으로 있으면서 지난해 3월부터 8차례에 걸쳐 회삿돈 1,980억원을 빼내는 등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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