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4000명대를 기록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11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7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3만83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5035명보다 160명 줄었고 6233명을 기록했던 일주일(24일) 전보다는 1358명 줄어 확실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56명으로 전날 10145명보다 89명 줄어들었지만, 11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0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563명(치명률 0.88%)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오미크론 변이는 해외에서 186명, 국내에서 83명이 확인돼 모두 269명이 증가했다. 오미크론 국내 유입 이후 최대 규모의 증가세다. 이날 오미크론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894명을 기록했다.
정부와 방역당국, 지자체, 각급 병원들의 병상 확충 노력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를 기록했다. 병상 가동률이 한때 80%를 돌파했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안정세다.
수도권의 경우 68%로 전국 기준보다는 다소 높지만 안정적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서울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1.2%로 심각단계(75%)에서 벗어났고 인천은 81.5%다. 경기는 62.8%이다.
이날 신규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4758명, 해외 유입이 11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35명, 경기 1454명, 인천 293명으로 수도권이 71.1%(3382명)다. 부산 257명, 대구 130명, 광주 85명, 대전 69명, 울산 38명, 세종 17명, 강원 69명, 충북 73명, 충남 136명, 전북 99명, 전남 58명, 경북 103명, 경남 228명, 제주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8%(4253만3516명)이며, 3차 접종은 34.4%(1767만3599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