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확정적 중범죄자’ 발언...없는 죄도 만드는 특수부 검사 특성”
이재명 “尹, ‘확정적 중범죄자’ 발언...없는 죄도 만드는 특수부 검사 특성”
  • 정대윤
  • 승인 2021.12.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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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발언 비판... "대통령 되겠다는 분으로서 지나친 말, 당황하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페어몬트 엠버서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 소멸 대응 특별 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페어몬트 엠버서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 소멸 대응 특별 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양자 토론 제안에 대해 "확정적 중범죄 후보와 토론은 어렵다"면서 거부한 것에 대해 이 후보는 29일 "대통령 되겠다는 분으로서는 좀 지나친 말"이라며 "특수부 검사 출신이라 단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의 중범죄자 발언을 모욕적으로 받아들였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윤 후보가 좀 당황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께서 좀 지나친 말인 것 같아서 저렇게까지 해야 될 상황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원래 품격이라고 하는 게 있지 않나.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유력후보라면"이라며 “아무런 근거 없이 (저를 중범죄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특수부 검사의 묘한 특성이 나온 게 아닌가, 좀 걱정되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어떤 사람은 자기 전공 분야로 세상을 본다. "그 분(윤 후보)은 특수부 검사 출신"이라며 "특수부 검사들 특징 중 하나가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어줄 수 있다고 믿는 무소불위 특권의식 같은 게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토론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 “민주주의 요체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국민에게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관련) 특검도 토론도 해야 하는데 특검을 하면 토론을 하겠다는 주장은 사실상 특검을 발목 잡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 후보의 토론 제안에 대해 “중범죄 혐의가 확정적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후보가 물타기를 시도하려 정치공세적으로 제의하는 토론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과연 민주당 후보가 야당 후보와 국가 비전을 놓고 토론할 입장이 돼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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