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코로나 감소세, 안심하긴 일러...새 방역조치 방안 결정”
김부겸 총리 “코로나 감소세, 안심하긴 일러...새 방역조치 방안 결정”
  • 정대윤
  • 승인 2021.12.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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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수도권 중환자병상 가동률 80%대…오미크론도 위협”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진정세로 접어든 데 대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후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전히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높은 상태이고 위중증 환자 수도 1000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많은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 덕분에,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내려왔고 무엇보다도 병상 확보와 운영에 숨통이 트이면서 1일 이상 병상을 대기하시는 경우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김 총리는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여전히 수도권의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80%대의 높은 상태”라며 "국내외 모두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우리나라에서도 벌써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비교적 낮은 중증화율을 근거로 오미크론에 대해 희망 섞인 전망을 하기도 하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며 "입원율이 절반으로 낮아진다 해도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면 결국 의료대응 부담은 같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것만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답”이라며 “정부는 오미크론 신속 검사법 개발을 마치고, 내일부터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후,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며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포함해 각계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까지 귀담아듣고 신중하게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60세이상 고령층 3차 접종률이 73%를 넘어선 것을 언급하며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내년으로 미루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접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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