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건희 잘 알아, 얌전한 스타일 아냐...연기력 차별화된 사람”
박영선 “김건희 잘 알아, 얌전한 스타일 아냐...연기력 차별화된 사람”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2.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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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전시기획, 연출력.연기력 뚸어나…사과 진정성 모르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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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 위원장이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옛날부터 잘 아는 사이"라며 "얌전하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전날 김씨가 공식 사과하는 모습에 대해 "굉장히 얌전하게 감성에 호소할 것으로 예상 했었는데 그 예상을 벗어나지 않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시기획 등과 관련해 옛날부터 알고 지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굉장히 얌전한 분처럼 나왔는데 제가 아는 김건희 씨는 그렇지 않다. 평상시에 말씀하시는 습관도 그렇게 얌전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기획력, 연출력, 연기력 등이 남들보다 굉장히 차별화된 사람"이라고 했다.

김씨의 사과 내용과 관련해서는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겸손은 머리의 각도가 아니라 마음의 각도다'라는 말이 써 있다. 과연 (김씨의) 사과가 진정한 마음의 각도였을지 생각해 볼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우리가 냉정하게 보면 사과라는 것은 분명하게 무엇을 사과했는지를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거,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정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또한 "순간적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니 국민들은 약간 빨려들어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 자체가 남편 개인에 대한 사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 앞에서 하는 사과문으로는 적절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같은 당 이재명 후보의 아들 논란과 관련해선 "부인과 아들은 조금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며 "특히 아들의 문제 같은 경우 자식을 부모가 어떻게 마음대로 못하지 않느냐. 그건 아마 모든 부모의 공통점이 아닐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아들이 좀 더 반듯하게 자라줬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김씨는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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