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화이자 먹는 치료제 계약 마무리 단계...30만명분 이상”
김 총리 “화이자 먹는 치료제 계약 마무리 단계...30만명분 이상”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2.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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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긴급사용 여부 다음 주 결정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구매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24일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7만명분보다 훨씬 많은 30만명 분 이상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구매 계약을 화이자와 진행해왔고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16만2000명분 이상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치료제에 대한 국내 긴급사용승인 여부는 다음 주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김 총리는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 문제에 대해 “현재까지 행정명령을 통한 목표치보다 1000개 병상 가까이를 더 확보했고, 어제는 전국의 국립대병원에서 300개가 훨씬 넘는 중증 병상을 추가 확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준까지 병상을 확보하고 회전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계속된 병상 확보 노력으로 며칠 전부터 의료현장의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면서 “한때 1000명을 훌쩍 넘었던 ‘1일 이상 병상대기자 수’도 이제 300명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하여 어제 67%를 넘어섰다. 그 효과로 한 때 35%에 육박했던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이번 주 들어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며 “그만큼 의료현장의 부담도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지금 바로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지난 주말 시작된 방역강화 조치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7000명 내외에서 주춤하는 모습으로, 아직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쥐고, 남은 일주일 여의 시간 동안 확실한 반전을 이끌어 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어린이들의 코로나 치명률이 낮다고 해서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며 “질병청에서는 외국의 사례, 전문가 자문, 과학적 근거 등을 면밀히 살펴, 어린이 백신접종 여부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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