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극빈층은 자유 몰라” 망언에... 홍준표 “나도 모르겠다 이젠”
윤석열 “극빈층은 자유 몰라” 망언에... 홍준표 “나도 모르겠다 이젠”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2.23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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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직 앱' 발언에는 "핸드폰이 없나보네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선후보가 '가난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른다'고 망언성 발언한 것에 대해 "나도 모르겠어요. 이젠"이라며 포기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홍 의원은 지난 22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게시판에 올라온 '후보라는 사람이 계속 망언을 하는데 어떻게 보는가'는 글에 대해 이같은 댓글을 달았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전북대에서 열린 청년과의 대화 행사에서 시작 시간보다 40분이나 늦게 도착한 뒤 본 행사에서도 대통령 후보자라는 것을 믿기 힘든 발언들을 연이어 쏟아냈다. 그는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존재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또 다시 망언에 가까운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윤 후보측에서는 저소득층 지원을 강조하기 위한 맥락이었다고 해명했으나 계층에 대한 차별의식이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홍 의원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청년의꿈’에는 이날 "후보라는 사람이 계속 망언을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라며 "계속 지각하고, 가난한 사람은 자유의 가치와 필요성을 모른다는 망언을 하고, 그리고 얼마나 세상 물정을 모르면 미래에는 구인구직 앱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홍 의원은 이에 "나도 모르겠어요 이젠"이라고 짤막한 답을 달았다.

또 한 지지자가 윤 후보의 발언을 두고 "대학생 간담회에서 이걸 말이라고 하는지, 이건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본다.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홍 의원은 "나도 모르겠다. 마치 될대로 되라는 식"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홍 의원은 '윤 후보가 미래에는 핸드폰 앱으로 일자리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더 먼 미래에는 핸드폰으로 돈도 보낼 수 있겠다'라고 쓴 이용자의 글에는 "핸드폰이 없는 모양이네요"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논란이 된 ‘자유’ 발언 외에도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어느 기업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때가 온다. 1‧2학년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것 같다"고 말해 네티즌들로부터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취업 정보를 얻는 것은 지금도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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