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건희, 윤석열 집권하면 최순실 이상으로 실권 흔들 것”
송영길 “김건희, 윤석열 집권하면 최순실 이상으로 실권 흔들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12.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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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BBS라디오 출연 “윤,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말도 안되는 논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말 신빙성 없고 말도 안 되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또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최순실씨(본명 최서원씨) 이상으로 실권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송 대표는 22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부속실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선거 기간부터 후보자의 배우자가 국민 앞에 나서서 허위이력, 주가조작 등 여러 의혹을 해명해야 할 것 아니겠냐”며 “부부가 어떤 철학과 생각으로 살아가는지 국민의 알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예인도 그러는데 대통령 부인 될 분이 커튼 뒤에 숨어서 되겠냐”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어 “항간에 실세는 김씨로 알려졌고 김씨가 사석에서 윤 후보한테 반말을 한다고 들었다”며 “집권하면 최씨 이상으로 실권을 흔들 것으로 우리가 다 염려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 대해 “역대 이런 후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준비되지 않은 후보, 아는 것이 없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모는 검사 사위를 믿고 24군데 땅 투기를 하는 분인데 이런 사람이 사위가 대통령이 될 때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데도 윤 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것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미웠으면”이라며 “윤 후보를 통해 오만한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를 혼내면 좋겠다는 보복심리가 큰 것인데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사실 저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될 때부터 반대했다. 청와대 검증이나 임명도 잘못됐지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도 윤 후보의 거짓말을 막아줬다”며 “(민주당은) 그것을 비판한 금태섭을 오히려 거꾸로 비판했고, 금태섭은 결국 당을 나갔다. 제가 당대표였으면 그런 일은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송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둘러싼 야당 내홍에 대해서는 “잘 수습되길 바라지만 모든 (문제의) 핵심은 후보 본인에게 있다”며 “저도 이준석 대표 입장이 이해되는데, 만약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처럼 당 대표를 무시하고 저를 외면하면 가만있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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