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숨진 성남도개공 김문기 개발1처장 부검키로...유서는 발견 안돼
경찰, 숨진 성남도개공 김문기 개발1처장 부검키로...유서는 발견 안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2.22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확한 사인 규명 위해 유족 동의하에 부검 진행하기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에서 경찰이 현장감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뉴시스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에서 경찰이 현장감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무 부서장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던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김문기 개발1처장이 지난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22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 처장에 대한 부검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은 김 처장의 사망 과정에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유족 동의를 얻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처장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무실을 수색했지만,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유족도 유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 가족들로부터 김 처장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은 성남도개공 직원들이 사무실 등을 돌아보다가 21일 오후 8시 30분쯤 성남도개공 사옥 1층 사무실에서 쓰러져 숨진 김 처장을 발견했다. 김 처장 가족은 앞서 같은 날 오후 8시 13분쯤 경찰에도 같은 내용의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이다.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삭제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는다. 이 의혹과 관련해 여러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이 본격화된 2015년 당시 공사 내 주무 팀장으로 앞서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 바로 아래 직급이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