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수진, 거취 표명 없으면 내가 떠나겠다”
이준석 “조수진, 거취 표명 없으면 내가 떠나겠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2.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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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여유 없어서…” 사과했지만...이, “사과같지도 않은 사과” 오후 4시 기자회견 예고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갈등이 불거진 조수진 최고위원을 향해 “거취표명을 하라”며 거취표명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페이스북에 전날 조 단장이 올린 사과문을 공유하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해놓은 것 보니 기가 차다”며 “여유가 없어서 당대표 비방하는 카톡을 언론에 돌린 건 이재명 후보가 누구 돕다가 음주운전 했고 누구 변호하다가 검사사칭 했다는 이야기랑 같은 맥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최고위원을 겨냥해 “더 크게 문제 삼기전에 깔끔하게 거취표명 하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또 “전화하는 기자에게 가세연 링크를 '보지도 않고' 던져요?"라며 "도대체 우리 공보는 가세연 영상을 왜 보고 있으며 공보의 역할이 기자에게 가세연 링크 던져서 설명하는 방식입니까? 후보자 배우자 문제도 이런 수준으로 언론대응 하시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 단장이 그만두지 않으면 내가 그만두겠다"며 "지휘체계상 아무 의미없는 자리라고 조수진 단장이 선언했으니, 상임선대위원장을 그만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20일 오전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두고 조 단장과 공개 충돌했다. 그러자 조 단장은 저녁에 '이준석 황당한 이유로 난동! 정신건강 우려된다! 지금이라도 사퇴시켜야!'라는 제목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유튜브 방송 링크를 일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표는 "알아서 거취표명을 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해당 영상을 누군가에게 보낸 사진을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올리며 “도대체 조수진 공보단장은 왜 공보업무에 집중 못하고 이준석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가로세로연구소 링크를 복수의 언론인들에게 전송하고 있는가?”라며 “그냥 알아서 거취표명 하라”고 했다.

그러자 조 최고위원은 같은날 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아침 상황이 정리가 잘 된 것이라는 문자와 유튜브 링크를 받고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채 계속 통화를 요청하는 출입기자 세 분에게 전달해드렸다"며 "여유가 없어 벌어진 일이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이다. 이 대표님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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