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휴일효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천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휴일 기준 최고 수준이다. 또한 이틀 연속 1,000명 대를 기록했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1000명에 근접해 의료 체계 과부하 상태가 계속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31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57만 41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9일) 6236명보다 918명, 전주(13일) 5817명보다 499명 감소했다. 다만 2주일 전인 12월 6일 4324명보다는 994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95명, 경기 1,475명, 인천 371명 등 수도권에서만 3,741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364명, 대구 110명, 광주 52명, 대전 112명, 울산 36명, 세종 16명, 강원 126명, 충북 68명, 충남 184명, 전북 99명, 전남 54명, 경북 115명, 경남 155명, 제주 26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6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미크론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전날 1025명보다 28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6일 989명에 이어 17일 971명, 18일 1016명, 19일 1025명 등 닷새째 1000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는 5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776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84%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9%다. 보유병상 137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255개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만 보면 87.8%가 가동 중이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73.1%가 찬 상태로, 1만2916개 중 3470개가 비어 있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349만 3,325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4.7%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207만 660명으로 국민의 81.9%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22.5%(60세 이상 5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