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동연, 사퇴의사 밝혀... 10년 전 개인사까지 공격해야 하나”
송영길 “조동연, 사퇴의사 밝혀... 10년 전 개인사까지 공격해야 하나”
  • 정대윤
  • 승인 2021.12.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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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얼굴,이름까지 공개, 언론이라 볼 수 없어...강용석 등 가세연 운영진 고발할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사생활 관련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조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 위원장이 전화를 통해 나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제발 제 아이들과 가족에 대한 공격을 멈추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밤 조동연 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의 페북 메세지 보고 너무 걱정 많이 됐다. 잠을 설쳤는데. 다행히 아침에 전화통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일단 이번 주말 쯤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 나눠보고 판단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고 공직 임명된 게 아니다”라며 “97일 동안 이재명 지지해서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 참여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아내로서의 삶, 엄마로서의 삶을 넘어 조동연 본인 이름으로 자신의 사회적 삶을 개척하기 위해 발버둥쳐왔다”며 “이혼한 이후 대위에서 소령으로 승진하고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 석사 학위를 받고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홀로 발버둥쳐온 삶이 정말 안타깝게 다가온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10년 전 양자가 합의해서(혼인 관계를 합의로 끝내고)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인데, 아이 이름과 얼굴을 밝혀서 공격하는 것은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비롯한 강용석 등에 대해 오후에 고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 과거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를 이어가며 조 위원장의 주소와 자녀의 이름, 생년월일 등이 담긴 판결문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과거 조 위원장의 친자 확인 내역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와 권리에 따른 의무와 책임 명시하고 있다. 의무와 책임 수반되지 않는 자유는 방종이고 다른 사람 기본권 침해하는 독선”이라며 “모든 언론이 금도를 지키고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자유 범위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 아이들 얼굴,이름까지 공개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이라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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