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사생활 논란 해명 “송구...저같은 사람은 일할 기회 못 얻나”
조동연, 사생활 논란 해명 “송구...저같은 사람은 일할 기회 못 얻나”
  • 정대윤
  • 승인 2021.12.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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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 조동연 서경대 교수..."두 아이 올바르게 키우고 있다"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마음이 너무 무겁다. 제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를 느꼈을 텐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뭐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이냐"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사생활이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았다”며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 그리고서 약 10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이혼)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며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를 누구보다 올바르게 키우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조 위원장은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자리에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고자 말하는 건 아니다”며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20~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할 기회조차도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의 "전투복에 예쁜 브로치를 단 것 같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리고 실행을 하는 사회 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육사 출신의 30대 워킹맘인 조 위원장은 지난 1일 민주당 선대위의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하지만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는 SNS에 조 교수의 이혼 사유가 혼외자 문제 등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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