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코로나' 시행 한 달 만인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중증 환자도 700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23명 늘어 누적 45만235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32명)보다는 2091명이나 늘어난 데다 직전 최다 기록인 1주일 전 수요일(11월 24일·4115명)보다도 1008명 많다.
5000명을 넘어선 일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10개월여, 정확히는 681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75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222명, 경기 1582명, 인천 326명 등 수도권 역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 수는 723명으로 역시 연일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지속해서 늘며 전날 오후 5시 기준(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집계)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8.8%로 나타났다. 이미 정부가 비상계획을 긴급검토하는 조건(75%)을 넘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이 늘어 누적 3658명이 됐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8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 장관은 “어제까지 2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79.9%다. 오늘 중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접종률은 22%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