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50조 지원’ 공약, 받겠다...지금 당장 방안 찾자”
이재명 “‘윤석열 50조 지원’ 공약, 받겠다...지금 당장 방안 찾자”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1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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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후보 50조원 지원안 수용… “본예산에 넣자”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광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5.18 관계자 오찬 간담회에서 유가족인 임금단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광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5.18 관계자 오찬 간담회에서 유가족인 임금단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놓은 자영업자 손실보상 ‘50조원 지원 공약’에 대해 “(대통령에) 당선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며 윤 후보의 50조원 지원 공약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D-100 전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행사에 참석해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5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말씀했는데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지원은 지금 당장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말하는 50조원 지원 약속을 받겠다. 대신 당선된 뒤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방안을 찾자"면서 “내년 본예산에 윤석열 표 50조원 지원 예산을 편성해 미리 지원하면 윤 후보도 손해 보지 않을 것 아니냐.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새정부 출범 100일 내에 50조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어 "어떤 정치인이 득이나 손해를 보느냐를 떠나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양보한 것처럼 열을 얻고자 허송세월하기보다는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의 삶을 한 개라도, 두 개라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겠다.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며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다.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해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의 시계는 너무 느리고 더디기만 하다. 무책임한 폭로와 막말을 한 국회를 바꾸겠다”며 “당장 이번 정기국회부터 실천하겠다.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 삶을 지키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는 100일이 대한민국의 100년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부터 100일, 국민과의 하루하루를 1년처럼 여기며 제게 주어진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쓰겠다. 국민이 계신 삶 속으로 전국의 민생현장 구석구석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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