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충청 일정, 언론 통해 알아...김병준 지휘실적 없어”
이준석 “尹 충청 일정, 언론 통해 알아...김병준 지휘실적 없어”
  • 정대윤
  • 승인 2021.11.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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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돈 주고도 못 사는 소... 전권 주고 모셔와야”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사들과 충청도를 방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저는 어제 언론에 나오기 전까지 충청에 가자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 대표 이전에 제 일정이지 않나. 제 일정이 가득하기 때문에 조정을 할 수가 없다. 전날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되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못 들었기 때문에 이준석 패싱이고 두 번째는 이준석이 후보 일정에 협조 안 한다, 이렇게 이간질하려는 사람들 있을 것 아닌가”라며 “제 입상에서는 황당하다. 이게 그런데 반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충청 방문 일정에 대해서도 "언론에 릴리즈된 거로는 이준석, 원희룡 등과 함께 모든 총괄본부장 출동해서 충청도를 간다고 돼 있다"며 "세종시 (설계자인), 김병준 위원장에 힘을 실어주러 간다는 것인데, 과거 지역정치 그런 문법"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선대의 회의를 주재한 후 지역 순회 일정을 떠날 예정이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2박 3일간 세종‧충청 지역을 방문한다. 지난해 총선에서 세종을 지역구에 출마했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도 동행한다.

이 대표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전투지휘 능력으로 실적이 있거나 이러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 우려가 된다"며 "그렇다고 김병준 위원장을 평가 절하하지도 않는다. 그 상황 속에서 김병준 위원장이 그에 걸맞은 역량으로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굉장한 역량을 발휘하시기만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애 대해서 선거대책위원회 합류가 ‘잠정 중단’된 것이라며 이후 영입에는 전권을 위임하는 결단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제 김 전 위원장을 영입하려면 솟값을 쳐주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걸 더 얹어서 드려야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을 다 얹어야 한다. 전권을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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