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공소장 유출' 수사 6개월 만에 압수수색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6일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대검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23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이 고검장을 기소한 수원지검 수사팀에 대검·수원지검 압수수색에 참관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수사팀은 '표적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관 통지를 받은 검사 중 일부는 이날 압수수색에 참여해 포렌식 등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이 고검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위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공소장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공수처는 이 고검장을 5월1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혐의로 기소한 수원지검 수사팀의 검찰 내부 e메일과 메신저 기록 등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이 고검장의 공소장 유출 사건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으로부터 고발 받고 지난 5월 입건해 수사중이다. 대검이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공수처도 수사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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