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홍준표 2030 인기 비결, 귀여운 데가 있어서”... 洪 “버릇 없다”
尹 “홍준표 2030 인기 비결, 귀여운 데가 있어서”... 洪 “버릇 없다”
  • 정대윤
  • 승인 2021.11.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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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이 2030 세대에게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귀여운 데가 있어서”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26일 홍 의원은 “버릇 없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홍 의원은 26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대를 찾아 강연을 하는 자리에서 홍 의원이 청년 세대에 인기를 얻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질문을 계속 받는데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홍준표 선배에게 좀 죄송한 말일 수도 있지만 토론할 때 보면 공격적으로 하셔도 보면 굉장히 귀여운 데가 있다. 전 그게 젊은 세대에게 매력이 아니었나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또 화끈하게 치고 나가는 모습 이런 것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청년세대에게 탁 트이는 기분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도 평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윤 후보 발언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 의원은 이날 2030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윤 후보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버릇없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0월 경선 국면에서도 윤 후보의 '버릇'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토론회에서 윤 후보는 홍 의원을 향해 웃으면서 어깨를 툭 쳤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어깨 툭'과 관련해 "새카만 후배가 (할 만한) 적절한 행동은 아니다. 사법연수원 9기 차이 같으면 돌아보면 줄 끝이 안 보이는 그런 관계"라고 말했다.

또 "팔을 툭툭 두 번 치는데 내가 태연하게 참고 말았다"며 "거기서 불쾌한 표정을 보이면 우리 당이나 후보들의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고, 그게 후보 둘의 문제가 아니고 당 전체의 문제가 돼버려서 태연하게 웃고 말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의원은 1954년생으로 사법연수원 14기다. 윤 후보는 1960년생으로 사법연수원 23기다. 나이로는 6살 차이, 사법연수원으로는 아홉 기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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