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美 FDA에 ‘먹는 코로나 치료제’ 긴급승인 신청
화이자, 美 FDA에 ‘먹는 코로나 치료제’ 긴급승인 신청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11.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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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화이자,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긴급 사용 승인 신청”
지난 2월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사에 전시돼 있는 화이자 로고. 화이자는 16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의약품특허풀(MPP)과 중·저소득국 등 95개국, 전 세계 인구 53%가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가 개발 중인 실험용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ap
지난 2월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사에 전시돼 있는 화이자 로고. 화이자는 16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의약품특허풀(MPP)과 중·저소득국 등 95개국, 전 세계 인구 53%가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가 개발 중인 실험용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ap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미국의 제약사 화이자는 16일(현지시간) 美 식품의약국(FDA)에 알약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화이자는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팍스로비드는 앞서 자체 임상 시험에서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신청에 대해 FDA가 연말까지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겨울철 확진자 수가 많이 늘어나더라도 다수는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알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생명을 구하는 치료 옵션의 필요성이 시급하다"면서 "환자들의 손에 이 치료제를 쥐여 주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CNBC방송도 팍스로비드가 FDA의 승인을 받으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화이자는 올해 18만회분 정도의 팍스로비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생산량을 5000만회분까지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는 영국에서 지난 4일 최초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몰누피라비르는 자체 임상 시험에서 입원과 사망 확률을 50%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번 주중 화이자로부터 팍스로비드 1천만명 치료분 구매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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