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1700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425명으로 지난 8월 이후 74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15명 늘어 누적 38만3407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수 감소 효과로 전날(176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틀 연속 2000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409명)보다 16명 늘면서 425명을 기록했다. 이는 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7일(427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6월 이후 국내 최다치는 지난 8월 25일의 434명이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121개 중 가용 병상은 503개로 가동률은 55.1%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1만81개 중 4119개가 남아 가동률은 59.1%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698명, 해외 유입은 17명이다.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59명, 경기 524명, 인천 110명으로 수도권이 76.1%(1293명)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6명, 대구 43명, 광주 11명, 대전 24명, 울산 4명, 세종 3명, 강원 21명, 충북 17명, 충남 60명, 전북 11명, 전남 21명, 경북 48명, 경남 76명, 제주 20명이 추가 확진돼 23.9%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늘어 누적 2998명(치명률 0.78%)이다.
이날 0시까지 4163만836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11만5687명이 접종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1.1%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16만1647명 늘어 총 3949만6809명(인구 대비 76.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