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다시 1천명대로 떨어졌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60명 늘어 누적 38만1천69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224명)보다는 줄었지만 지난 월요일(1685명)보다는 다소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1733명, 해외유입 2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00명, 경기 538명, 인천 97명으로 수도권이 77%(1335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62명, 경북 57명, 경남 39명, 대구 34명, 부산·충북 각 33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대전 22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제주 16명, 울산 5명, 세종 1명 등 총 398명(23.0%)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298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6일 411명, 7일 405명에 이어 사흘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하루 평균 2천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가 7천명대까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추가 확보에도 나선 상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121개 중 가용 병상은 511개로 가동률은 54.4%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1만56개 중 4007개가 남아 가동률은 60.2%다.

이날 0시까지 4152만13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2160명이 접종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0.9%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4320명 늘어 총 3933만2490명(인구 대비 76.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