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이재명 ‘로봇 학대’ 논란 풍자 “로봇개 11년간 밥 안줘...학대 끝판왕”
이승환, 이재명 ‘로봇 학대’ 논란 풍자 “로봇개 11년간 밥 안줘...학대 끝판왕”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11.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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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1.11.03 (사진=이승환 인스타그램)
이승환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1.11.03 (사진=이승환 인스타그램)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가수 이승환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로봇 박람회 시연 로봇을 넘어뜨린 일로 ‘로봇 학대’ 논란이 일자 이를 비꼬며 자신은 “로봇학대 끝판왕”이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구, 구름이(반려견들)와 같이 살기 시작한 후 11년 동안 백돌이 밥(전기) 안 줬음. 죄책감, 측은함 1도 없이 로봇의 허기짐에 감정이입 못하는 난 사이코패스?”라면서 ‘#로봇학대’ ‘#끝판왕’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승환이 언급한 ‘백돌이’는 로봇 개 이름이다. 그는 ‘백돌이 밥’을 가리켜 ‘전기’라고 언급했다.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와 관련한 ‘로봇 개 학대’ 논란에 대해 이 후보를 옹호하면서 해당 사건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 행사에 참석해 재난 대응용으로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시연을 관람하던 중 해당 로봇을 제작한 관계자의 주문에 로봇의 몸통을 밀며 넘어지는지 확인하고, 양손으로 로봇의 아랫부분을 잡아 뒤집어보며 성능을 확인했다. 이에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과격하다”며 때아닌 ‘로봇 학대’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이 로봇은 넘어져도 자세복귀능력이 있다고 해서 추격 테스트에 이어 전도 테스트로 넘어뜨려 본 결과 덤블링으로 훌륭하게 원 자세로 복귀했다”며 “일부 언론이 (로봇의) 복원 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 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겨냥해 자신의 손바닥에 왕(王)자를 그리고 “효험 있다”고 풍자했고, 윤 전 총장의 ‘개 사과’ 논란엔 자신의 반려견에 사과(과일)를 건네는 사진을 올리며 “그런 사과는 우리 강아지도 안 받는다”고 풍자하기도 했다.

또한 이승환은 박근혜정부 당시 국정농단 규탄 촛불집회에 참여했고, 2019년에는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서 공연을 하기도 하는 등 정치 사회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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