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늘어 누적 29만5132명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역대 최다 확진자 수로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2221명(지난달 11일)보다도 200명 이상 많다. 연휴 이후 검사 수가 늘면서 확진자 수도 덩달아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후)단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며 "이번 명절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까지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2416명, 해외유입 1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 등 수도권에서만 1,7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확진자의 72.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9명, 대구 128명, 광주 42명, 대전 71명, 울산 30명, 세종 16명, 강원 43명, 충북 60명, 충남 75명, 전북 62명, 전남 17명, 경북 45명, 경남 37명, 제주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43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309명이다.
한편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3,713만 2,188명이 응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자 비율은 72.3%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258만 2,280명으로 인구의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