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후 심각한 하혈...백신 부작용 신고하게 해달라” 靑 청원
“백신 맞은 후 심각한 하혈...백신 부작용 신고하게 해달라” 靑 청원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9.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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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시트 젖을 만큼 하혈” 이상증상 호소 이어져...美 CDC “걱정할 정도 아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6.5%를 넘어선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6.5%를 넘어선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 접종 후 생리주기가 변하거나 부정출혈(하혈)이 발생한다는 경험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현상도 백신 부작용 신고 항목에 포함해 달라는 청원이 시작됐다.

지난 8월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백신 접종 후 생리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아 답답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에게는 생리 기간이 아닌 시기에 발생하는 하혈은 가장 두려운 일인데도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들을 뿐 코로나19 부작용으로 인정받기는커녕 신고 대상조차 되지 않아 할 수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청원인은 "지금도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많은 여성들이 접종 후 부정출혈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많은 데도 연관성에 대한 사례연구도 없고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증상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도 인류가 처음 경험한 일이고 백신도 초고속으로 개발했으니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을 텐데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증상이 빈발하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인류의 반이 겪고 있는 고통에 의료계와 정부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하혈로 고통과 두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호소할 곳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며 "사례연구를 위해서라도 백신접종 후 이상증세로 신고라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해외에서도 백신 접종 초기부터 생리 주기가 뒤바뀌거나 생리 양이 눈에 띄게 늘거나 주는 등 이상 반응을 겪었다는 여성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이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여성들의 생리 반응에 대한 자체 조사에 나섰고, 여성의 생리불순 등을 잠재적인 부작용으로 확인했다. 다만 현지 의사들은 생리불순 등의 부작용은 걱정할 정도가 아니며, 백신을 맞지 않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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