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한국 도운 아프간인 국내 수용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
美 국방부, 한국 도운 아프간인 국내 수용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8.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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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협력 아프간인 탄 수송기 1대 오후 인천 도착… 파키스탄서 출발
미국 합참 행크 테일러 소장은 25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미 국방부 유튜브 계정 캡쳐
미국 합참 행크 테일러 소장은 25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미 국방부 유튜브 계정 캡쳐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우리 정부가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에 협력했던 아프간 조력자를 국내에 수용하기로 한 데 대해 미 국방부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국 합참 행크 테일러 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의 (아프간) 피란민 대피에 한국이 기여해준 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을 도운 이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물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들을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거 한국 정부와 협력했다는 이유로 탈레반 보복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과 그 가족 391명은 우리 군 수송기를 타고 한국시간 26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외교부는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현지인 직원 가족이 탑승한 군 수송기 1대가 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 53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했다”면서 오후 3시 53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정부에 협력한 아프간인이 아닌 여타 피란민의 경우 한국 땅에 수용되지 않고, 미국으로 향하는 중간 기착지로 한국이 활용되지도 않는다.

이들은 인천공항 도착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음성이 나오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테일러 소장은 ‘과거 북한이 탈레반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의 아프간인 대피와 관련해 어떤 조치를 취해지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하는 어떤 것이든 경계 유지를 확실히 하는 임무 속에서 감시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이런 임무는 변함없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시 한번 한국이 미국을 도와준 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지난 20일 홈페이지 글을 통해 미국 책임론을 부각하며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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