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광복절 연휴 집에 머물러달라...불법집회시 엄정 책임 물을 것”
김부겸 “광복절 연휴 집에 머물러달라...불법집회시 엄정 책임 물을 것”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8.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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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급 차질 국민들께 송구…추석 전 전국민 70% 1차 접종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 안팎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와 8·15 광복절 불법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 안팎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와 8·15 광복절 불법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3일간의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여름휴가 기간 이후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광복절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휴가를 다녀 온 국민은 신속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이 아닌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델타 변이의 전파력과 감염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다”면서 "휴가지에서, 혹은 장거리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출근하기 전 진단검사를 꼭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국민이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 총리는 또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강화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점검 및 단속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적발 시에는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법적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복절 불법 집회에 대한 엄벌 의지도 확인했다. 김 총리는 "이번 광복절에도 일부 단체가 대규모 불법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어떠한 자유와 권리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보수단체는 광복절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백신 수급 불안 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일부 제약사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신속한 접종을 원하시는 대다수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석 전 전국민 70% 1차 접종을 위해 흔들림 없이 달려갈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안내해드리는 일정에 따라 예약과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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