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유명 프랜차이즈 김밥집 두 곳서 식중독 환자 96명 발생
분당 유명 프랜차이즈 김밥집 두 곳서 식중독 환자 96명 발생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8.0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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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개 지점서 96명 증상...식재료 없어 식기 검체로 역학조사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 관련 식중독 증상 의심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4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에 있는 A김밥전문점 B지점의 김밥을 먹고 복통,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이 이날 37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82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40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브랜드의 체인점인 C지점 손님 14명도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B, C지점과 관련한 식중독 의심 환자는 현재까지 모두 96명에 이른다. B지점과 C지점 모두 현재 영업이 중지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B지점의 경우 지난달 29~30일, C지점은 이달 1~2일 김밥을 먹은 손님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난 차이가 있고 C지점 손님들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약한 면이 있다”며 “두 지점 모두 김밥 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판매했던 재료는 남아 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시 관계자는 “수도권에 A김밥전문점 상호를 단 지점이 30여곳 있는데 이들 지점 가운데 분당의 2곳에서 손님들이 집단식중독 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안다”면서도 “환자 추가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 당국은 두 지점의 도마와 식기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또 영업장의 위생을 점검하고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1주일쯤 뒤에 나올 예정이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지역내 김밥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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