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카카오 김범수, 이재용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 등극”
블룸버그 “카카오 김범수, 이재용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 등극”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7.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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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김 의장 순자산 15조4000억원...13조9000억원 보유한 이 부회장 제쳐”
카카오 김범수 의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뉴시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한국의 대표적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의장(55)이 한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김 의장이 한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김 의장의 순자산은 134억달러(15조4,000억원)로, 121억달러(13조9,000억원)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1위를 기록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의장의 한국 최고 부자 등극은 카카오 주식 가격이 올해 91% 급등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은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며 카카오 주식도 상승했다”며 김 의장이 이 부회장을 제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카카오 주가는 올해에만 91% 가량 급등했는데, 이로 인해 김 의장의 재산은 60억달러(6조9,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블룸버그통신은 김 의장의 한국 최고 부자 등극은 기술을 바탕으로 자수성가한 기업가가 수십년 역사를 가진 한국의 대표적인 재벌가를 제친 사례라는 점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김 의장의 성공은 IT 기업가가 어떻게 한국을 좌지우지하는 재벌들을 제쳤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김 의장은 어렸을 적 단칸방에서 여덟가족이 생활했을 정도로 자신이 가난한 ‘흙수저’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온 그는 2006년 카카오의 전신 ‘아이위랩’을 세웠고, 4년 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결제, 금융, 게임, 차량호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폭발하면서 사세가 급성장하고 있다.

통신은 김 의장의 재산이 크게 불어난 것은 카카오 자회사들의 잇단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3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가 시작한 자발적 기부 운동인 ‘더 기빙 플레지’에 참여하면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재산 가운데 상당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서약하면서 “가난 속에서 자라면서 부자가 되는 것을 삶의 유일한 목표로 삼았다”며 “하지만 목표를 이루고 나니 방향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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