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대화 열려있어”...美, 남북 통신선 복원에 일제히 “환영”
“북한과 대화 열려있어”...美, 남북 통신선 복원에 일제히 “환영”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7.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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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남북 대화·관여지지, 긍정적 조치”...美 국방장관 "북과 대화에 열려 있다"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된 27일 군 장병이 서해지구 군 통신선 시험통신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된 27일 군 장병이 서해지구 군 통신선 시험통신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남북한의 통신연락선 복원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방장관도 남북 연락채널 복원과 관련,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신연락선 복원에 관해 “분명 이것은 긍정적인 단계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외교와 대화는 필수적인 것”이라며 “미국은 남북의 대화와 교류를 지지하며 남북 통신선 복구 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도 이날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 관계자들과 조찬 뒤에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음을 강조하는 발언도 나왔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행사에서 북핵에 맞선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꽤 분명히 해 왔다”며 “북한과 관련해서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한국 방어를 돕기 위한 우리의 책임과 공약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대화에 계속 열려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부터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했다. 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413일만이다. 북한이 통신선 복원으로 대화 신호를 발신함에 따라, 북-미 대화에도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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