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6명 발생해 지난 1월7일 이후 176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5만854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던 지난해 12월25일 1240명에서 올해 1월7일 869명으로 내려간 이후 약 6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 이틀간 700명대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800명대를 넘어서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5명, 해외유입 사례는 61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765명 가운데 619명(81%)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337명, 경기 260명, 인천 2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8명, 부산 25명, 경남 12명, 강원 7명, 대전 25명, 충남 27명, 전북 7명, 제주 3명, 경북 7명, 울산 10명, 충북 7명, 광주 2명, 전남 4명, 세종 2명이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61명 가운데 33명은 검역 단계에서, 28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37명, 외국인은 2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확진자 61명은 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지난해 7월25일(86명) 이후 11개월여, 34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528명 늘어 820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명 늘어 145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024명이다.
2월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는 총 1,534만827명이 응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자 비율은 29.9%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039만5,57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77만9,467명, 얀센 백신 접종자는 112만8,962명, 모더나 백신은 3만6,823명이 접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