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서 12층 아파트 붕괴... “1명 사망, 99명 실종”
美 플로리다서 12층 아파트 붕괴... “1명 사망, 99명 실종”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6.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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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된 아파트, 붕괴원인 파악 중...“천둥처럼 큰 소리 후 붕괴”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가 무너져 잔해물이 무너진 벽면에 매달려 있다. 이날 새벽에 건물 일부가 무너져 아파트 136가구 중 55가구가 붕괴해 최소 1명이 숨지고 99명의 소재가 불분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가 무너져 잔해물이 무너진 벽면에 매달려 있다. 이날 새벽에 건물 일부가 무너져 아파트 136가구 중 55가구가 붕괴해 최소 1명이 숨지고 99명의 소재가 불분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ap/뉴시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99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 AF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2시께 12층짜리 챔플레인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붕괴,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고로 이 건물 전체 136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55가구가 파괴됐다.

한밤중 붕괴 당시 아파트에 몇 명이 있었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는 거주민 9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힌 상태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NBC 방송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중 한 명이 사망 선고를 받았다”면서 “아파트 내에 꽤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빌딩 붕괴사고는 낙뢰보다 가능성이 작다”며 “건물의 나머지 부분도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는 현재 대규모 수색과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샐리 헤이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국장은 “건물 내부 구조자는 약 40명으로 파악된다”며 “잔해에 갇힌 이들을 확인하고 구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루과이인 3명, 파라과이인 6명, 아르헨티나인 9명이 아파트 붕괴이후 시실종됐다고 마이애미 주재 이들 국가 영사관들이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아파트에는 대부분 마이애미에서 일하는 이들이 살고 있고 가족과 노인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일주일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소방 당국은 80여팀을 투입해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붕괴 건물 주변의 85∼96번가 11개 도로가 폐쇄됐다. 붕괴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백악관과 연방재난관리청(FEMA)도 필요한 경우 지원을 위해 사고 지역 당국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붕괴한 아파트는 해변에 있는 콘도미니엄 형태로 1981년 건설됐다. 마이애미헤럴드에 따르면 침실이 3개인 162㎡ 크기의 호실이 지난 17일 71만 달러(약 8억 원)에 팔렸고, 지난달 11일에는 침실 4개짜리 418㎡ 규모의 펜트하우스가 288만 달러(약 32억 6000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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