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1억 690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6월 공직자 재산공개대상자 중 퇴직자 재산 상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재산신고(69억 978만원) 때보다 2억 5930만원이 증가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등록 내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예금 53억5076만2000원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 김씨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물 15억59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3월(13억 500만원) 재산 신고 때보다 2억 5400만원 올랐다. 김씨 소유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배우자 김씨 명의로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 2억5932만원 상당의 임야·대지 등 토지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은 예금 2억 4484만원이라고 밝혔다. 예금은 지난 3월 기준 2억 2030만원에서 2454만원 늘었다. 윤 전 총장의 부모는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번 수시 재산 등록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현직자는 권순만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으로 89억6천900만원을 신고했다.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50억 4881만원), 김기표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39억 2417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퇴직자 중에는 윤 전 총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고 김우찬 전 금융감독원 감사(60억3천200만원)와 신현수 전 수석이 상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