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동기 연수생, 이준석에... “너는 늘 공정하게 경쟁했니?”
SW 동기 연수생, 이준석에... “너는 늘 공정하게 경쟁했니?”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6.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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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발에 "절차적 하자 있었다"고 주장
-“99명이 다 재학생인데, 너만 졸업생...안 의아했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과거 자격이 없는데도 정부 지원 사업에 지원해 합격해 5개월간 매달 100만 원의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준석의 SW 마에스트로 1차 합격에는 절차상 하자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대표와 같은 시기·같은 과정에 지원했다고 밝힌 '동갑내기' 연수생 김모씨(37)는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너는 늘 '공정'하게 경쟁했니?"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씨는 "나는 SW마에스트로에 전념하기 위해 휴학을 했고 1차 과정 진행 중 스타트업에 입사를 했다. 그런데 1차 수료 후 마지막 멘토님에게 회사와 과정을 병행해서는 안 된다는 '언질'을 들었다"며 “확실한 건 2차에 겸업 금지 조항이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2차과정에 합격하고도 선발 과정 도중 갑자기 추가된 '겸업 금지 조항'으로 인해, 당시 스타트업 회사에 소속되어 있어 결국 스스로 과정을 중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대표가 지원했던 양식과 같은 양식의 당시 실제로 지원할 때 냈던 본인의 지원서를 SNS에 첨부하고 "여기엔 '소속학교'라는 란이 있다"며 "애초에 '현업종사자가 아닌 졸업자'가 지원이 가능했다면, 이 양식은 잘못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고대로, 자격 조건은 '재학 여부' 하나라고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 대표를 향해 "지원서 쓸 때 '소속학교란' 보고 이상하단 생각 못 해봤니?", "99명이 다 재학생인데 너만 졸업생인 거 안 의아했니?", "과정 성실하게 수행한 하버드 졸업생이 왜 광탈을 했니?" 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씨는 "이 대표의 합격에는 절차상 하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그걸 아빠 찬스나 비리로 엮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전부 처음 해보는 거’라 많은 부분에서 매끄럽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동기 연수생이 아니라 국가 의전 서열 7위 제1야당의 당 대표님이 되신 그에게. 너는 늘 '공정'하게 경쟁했니?"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이건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하고 싶은 말. 공정이라는 공정한 단어를 약자를 후려패는데만 공정하게 쓰지 마시라고. 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남국·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당시 SW마에스트로 과정은 지원자격을 재학생으로 제한하고 취업 중인 자·병역특례로 회사에 근무 중인 자 등은 제외했는데, 당시 대학 졸업생에 산업기능요원 신분이었던 이 대표가 지원해 합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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