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7명 발생해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484명, 해외유입 2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5만238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일상 속 지역사회 감염위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이 될 것”이라며 “최근 일주일(11∼1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90명으로, 전주 대비 약 100명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7명, 경기 151명, 인천 21명으로 수도권이 76.2%(369명)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19명, 경남·대전 12명, 울산·대구 11명, 경북 10명, 강원·부산 9명, 충남 7명, 전남 4명, 전북 3명, 제주 6명, 광주·세종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996명(치명률 1.33%)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6426명이다.
이날 0시까지 1423만304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41만2987명이 접종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7.7%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12만7643명 늘어 누적 388만4710명(인구 7.6%)이다.
전 2차장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전체 인구의 76.4%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뤄졌으며, 접종자의 감염 발생률과 치명률은 접종 전보다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면서 “본격화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 등에 대비해 전국예방접종센터를 현행 267개소에서 7월 중 282개소까지 확대하고, 7월 말부터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접종대상 일부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