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한번 영웅은 언제나 영웅”... 故 유상철 감독 국내외 추모 물결
FIFA “한번 영웅은 언제나 영웅”... 故 유상철 감독 국내외 추모 물결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6.08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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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뉴시스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췌장암 투병 중 끝내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별세 소식에 국내외 스포츠계가 슬픔에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 밤 월드컵 공식 계정에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국가대표 경기 출전 사진을 올려 추모하면서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며 “유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이 4강 진출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가족과 축구인, 한국 축구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일본 J리그도 유 전 감독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표했다. 유 전 감독이 1999∼2000년, 2003∼2004년 선수로 활약했던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트위터에 “지난해 닛산 스타디움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을 때 ‘또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며 슬픔을 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한국어 트위터 계정으로 “우리들의 2002 월드컵 영웅이었던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이 되었다”며 추모했다.

2001~2002년 유 전 감독이 몸 담았던 가시와 레이솔 구단도 "아주 슬픈 소식을 전한다"며 "최근 암과 투병하는 것을 밝히며 끝까지 싸웠던 유 전 감독이 별세했다"고 SNS에 게재했다.

유 전 감독이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당신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소서”라는 추모의 메시지를 올렸고, 2011년 전 감독이 프로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팀인 대전하나시티즌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제주 유나이티드도 유 전 감독이 인천 감독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기도하는 손 모양 이모티콘과 해시태그 ‘#유상철’로 명복을 빌었다. 그 외 포항 스틸러스, 광주 FC, 강원 FC 등도 대한축구협회의 포스트에 추모 댓글로 동참했다.

국가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들과 축구계 후배들도 슬픔을 나눴다. 2002 월드컵을 함께했던 골키퍼 출신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지난 30년간 함께였던 동료이자 후배 유 전 감독 영면의 안타깝고 슬픈 소식을 남긴다"며 "그가 걸어온 한국 축구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인스타그램에 “유상철 선수가 국민에게 보여주신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곳에선 아프지 마세요”라고 애도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도 "편히 쉬시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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