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약정 가입... 10번째 가입국
한국, 美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약정 가입... 10번째 가입국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5.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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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우주기술 분야 협력 확대 기대”
ⓒ뉴시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미국 주도의 달 탐사계획을 위한 국제 협력체인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에 한국이 정식 참여한다. 한국은 이 약정에 참여하는 10번째 국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7일 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참여하기 위한 서명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미국시간) 아르테미스 약정을 포함해 우주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미국은 1960~1970년대 추진했던 아폴로 계획 이후 약 50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재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24년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낸 뒤 2028년부터는 상주 기지를 운영하는 게 목표다.

약정에는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룩셈부르크, UAE, 우크라이나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이 이번에 10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국가들은 평화적 목적의 탐사와 비상상황 시 지원, 우주탐사 시 확보한 과학 데이터의 공개, 우주물체 등록, 우주탐사 시 확보한 과학데이터의 공개, 아폴로 달 착륙지 등 역사적 유산 보호, 우주자원 활용에 대한 기본원칙, 우주활동 분쟁 방지, 우주잔해물 경감 조치 등 10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아르테미스 약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달이 탐구 대상이 아니라 개발 대상이 될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에서 기지 건설과 자원 채취가 본격화됐을 때 약정에 참여한 국가들끼리 연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서명이 한국과 미국 간 우주협력 강화와 우주분야 과학자들의 국제 공동연구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주탐사 분야 활성화는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른 발사체 개발 여건 변화와 동반상승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예상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8월 발사 예정인 한국 달궤도선을 미 NASA와 협력해 개발중이며, 오는 2023~2024년 달 표면 관측을 위한 과학탑재체도 개발하고 있다.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이자 아폴로의 쌍둥이 여동생으로 최초로 여성 우주인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아폴로 11호에서 17호까지 6대 우주선이 달에 착륙했지만 여성 우주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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