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H, ‘요기요’ 매각에 이어 ‘배달통’ 서비스도 종료
독일 DH, ‘요기요’ 매각에 이어 ‘배달통’ 서비스도 종료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5.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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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통 홈페이지
ⓒ배달통 홈페이지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국내 최초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통’이 서비스 개시 11년 만에 문을 닫는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20일 배달통 서비스를 다음달 24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DH는 국내 2위 배달 앱 '요기요'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DH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배달통을 이용해준 사장님들과 고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배달통의 사업 종료가 임직원과 라이더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스타트업 스토니키즈가 만든 국내 최초 배달 앱 배달통은 2015년 4월 독일 DH에 의해 요기요와 함께 인수됐다. 이후 DH코리아가 배달통을 위탁 운영해왔다.

배우 마동석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 배달통은 한때 배달앱 시장에서 ‘빅3’에 들 정도로 성장했지만, ‘단건 배달’을 앞세운 쿠팡이츠가 약진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쿠팡이츠는 론칭 1년 만인 지난해 배달통을 밀어내고 업계 3위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약 60%, 요기요 30%, 쿠팡이츠 7% 수준이다.

업계는 DH가 배달앱 ‘요기요’를 매각하기에 앞서 실적이 부진한 배달통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DH는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결정에 따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기 위해 자회사 DH코리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요기요 인수를 위한 적격후보 명단(숏리스트)에는 신세계그룹 SSG닷컴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숙박앱 운영업체인 야놀자, 사모펀드 등 7~8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던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은 애초에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업계 2위 요기요 역시 바짝 추격해오는 쿠팡이츠에 시장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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