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8명 발생해 지난 11일(511명) 이후 일주일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06명, 국외유입 사례는 2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3만2818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족·지인 등 확진자와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된 비율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규 확진자 506명 가운데 319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169명, 경기 134명, 인천 16명으로 수도권이 63.0%(319명)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3명, 대구 23명, 광주 11명, 대전 12명, 울산 6명, 세종 4명, 강원 25명, 충북 13명, 충남 15명, 전북 7명, 전남 12명, 경북 21명, 경남 15명, 제주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국외 유입 확진자 22명 가운데 12명은 검역 단계에서, 10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904명(치명률 1.43%)이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8283명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소규모 가족·지인 모임 등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은 확진자 개별접촉이 집계에 반영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지난 한 주간 감염 재생산 지수는 전국 단위에서 0.99인 반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1.03으로 3주 만에 다시 1을 넘었다”며 “호남권 지역에서는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감염자 수가 전주 대비 66%가량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1만2006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모두 374만5934명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9만8948명으로 이날까지 누적 103만9642명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