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인범’ 김태현... 범행 전 ‘급소’ 등 검색
‘노원 세 모녀 살인범’ 김태현... 범행 전 ‘급소’ 등 검색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4.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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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A씨가 4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목과 왼손에는 보호대를 착용했다. ⓒ뉴시스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A씨가 4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목과 왼손에는 보호대를 착용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24)은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이 김태현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범행 전 ‘급소’를 검색하고 갈아입을 옷을 챙기는 등 치밀하게 살인은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SBS는 지난 5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태현이 최근 서울 노원경찰서 조사 과정에서 큰딸을 살해하려고 집에 찾아간 것은 맞지만 동생과 어머니를 살해한 것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김태현이 범행 전 살해 방법까지 검색해본 정황을 파악하고 사전에 준비한 계획범죄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태현은 세 모녀의 집에 침입하면서 갈아입을 옷도 미리 준비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을 저지른 뒤 피해자의 피가 묻은 옷을 벗고 가방에 넣어갔던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보인다.

또 김태현은 ‘사람을 빨리 죽이는 방법’을 찾아본 것으로도 조사됐다고 SBS가 보도했다. 실제 세 모녀는 모두 치명상을 입고 숨졌다.

김태현이 사건 당일인 지난달 23일 배달기사로 위장해 피해자 집에 침입하기 전 휴대전화로 ‘급소’를 검색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더해 '마포대교'도 그의 검색 기록에 있었다. 김태현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한 방법을 알기 위해 찾아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세 모녀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피해자들은 모두 경동맥이 지나가는 목 부근에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현은 범행 후 피해자 집에 머물며 자신의 휴대전화에 남은 메시지 기록 등을 모두 삭제하고 초기화를 시도했지만,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이를 전부 찾아냈다.

김태현은 큰딸이 보낸 사진 가운데 택배 상자에 적힌 주소가 있는 것을 보고 아파트 동호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에 대해 김태현은 큰딸 김모씨가 팀을 이뤄 하는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어느 순간 자신의 연락이 차단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구속상태인 김태현은 빠르면 8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그에 앞서 경찰은 6일, 오늘 프로파일러와 직접 대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사이코패스 검사 진행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 변호사와 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김태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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