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北 미사일 발사 유엔결의 위반... 비핵화 전제 외교도 준비”
바이든 “北 미사일 발사 유엔결의 위반... 비핵화 전제 외교도 준비”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3.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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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에서 아시아·태평양 아일랜드 공동체 지도자들과 만난 뒤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증오와 인종주의는 미국을 오랫동안 따라다니고 괴롭힌 '추악한 독'"이라며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을 규탄했다. ⓒ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에서 아시아·태평양 아일랜드 공동체 지도자들과 만난 뒤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증오와 인종주의는 미국을 오랫동안 따라다니고 괴롭힌 '추악한 독'"이라며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을 규탄했다. ⓒap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두번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결의 위반이라며 “긴장고조를 선택한다면 상응한 대응을 할 것이지만 비핵화를 전제로 외교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질문에 “먼저 북한이 시험한 특정 미사일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라며 “우리는 동맹 및 협력국들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그들(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대응이 있을 것이다.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비핵화를 조건으로 전제하는 외교도 준비하고 있다”며 “그것은 비핵화의 최종 결과에 조절돼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북한에게 도발행동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비핵화를 전제로 한다면 북미 협상을 재개할 의사는 분명히 갖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북한 문제가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외교 과제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신이 주시하고 있는 최우선 외교정책 사안이 북한이라는 점을 경고했는데 같은 평가를 내리는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전날(25일) 오전 7시6분, 7시25분께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450㎞, 고도는 60㎞로 탐지됐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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