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3 수험생.담당교사 여름방학 중 백신 접종 협의 중”
교육부 “고3 수험생.담당교사 여름방학 중 백신 접종 협의 중”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3.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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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초등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초등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교육부가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학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고3 학생과 교사가 적어도 여름방학부터 접종을 시작해 2학기 동안 이뤄질 수시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에 항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교직원들은 3분기 초에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여름방학을 접종 시작 시기로 잡은 가장 큰 이유는 입시 일정 때문이다. 11월18일 수능에 앞서 수시 전형이 9월19일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12월15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백신 우선 접종 협의 대상에, 고3과 함께 시험을 치르는 “재수생과 엔(n)수생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정 차관은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2분기 대상에 포함된 교직원은 55만5000여명이다. 우선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 인력 6만4000명이 4월 첫째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 인력 등 49만1000명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6월에 접종을 시행한다.

교사 외 교직원 접종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방역 당국 몫"이라며 "백신 물량의 변동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더 많은 교직원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기준으로 등교수업을 한 유·초·중·고·특수 학생은 441만8000명으로 전체 학생의 74.3%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의 등교 수업 학생 비율이 92.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특수·각종·기타(88.6%), 초등학교(77.1%), 고등학교(72.3%), 중학교(62.7%) 순으로 따랐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방역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주까지 방역 지원 인력 약 4만3529명을 배치한다. 전체 목표치(5만4000명)의 80.6% 수준이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당초 목표로 했던 방역 인력의 학교 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한 방역·생활지도 보조인력 3445명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 차관은 “학교 현장은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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