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 추가 계약... 4월 접종”
질병청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 추가 계약... 4월 접종”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2.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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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수도 병원에서 19일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 19 백신 주사병약을 의료진이 들어보이고 있다. 세르비아는 시노팜 백신을 공급 받는 첫 유럽 국가가 되었다.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닌 이 나라는 유럽연합 훨씬 전에 화이자 백신을 소량 공급 받아 접종했다.ⓒap
세르비아 수도 병원에서 19일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 19 백신 주사병약을 의료진이 들어보이고 있다. 세르비아는 시노팜 백신을 공급 받는 첫 유럽 국가가 되었다.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닌 이 나라는 유럽연합 훨씬 전에 화이자 백신을 소량 공급 받아 접종했다.ⓒap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오는 4월에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도 추가 계약하고,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분에 대한 계약도 이날 체결한다.

질병관리청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어제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600만회분)에 대해 추가 구매 계약을 하고, 당초 3분기였던 공급 시작 시기를 3월 말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어 화이자와 조기 공급 협상을 통해 3월말 이내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50만명분(100만회분), 2분기에 300만명분(600만회분)을 앞당겨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현재 화이자 백신은 식약처에서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며, 3월 말 도입되는 백신에 대한 국가 출하 승인이 완료되면 4월부터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1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만 65살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37만여명 등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화이자와 개별 계약을 통해 1000만명분(20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이 앞다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면서 백신 생산·공급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질병청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생산·공급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특히 상반기 백신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정부는 이러한 백신 수급의 다양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을 추가 구매하고 공급 시작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에 화이자 백신 물량은 총 1300만명분으로 늘었다.

한편, 질병청은 이날 오전 질병청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의 공급 계약식을 개최한다. 계약식엔 제임스 영 노바백스 의장이 영상으로 참여한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개별 제약사에 더해 백신 공동 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정부는 계약 체결 예정인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분을 더해 지금까지 모두 7900만명분(1억52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 국내 생산·공급이 가능한 노바백스 백신 및 화이자 백신 조기 도입을 통해 안정적 수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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