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얀마 군부에 권력 포기 경고 “풀었던 제재 재검토”
바이든, 미얀마 군부에 권력 포기 경고 “풀었던 제재 재검토”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2.02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의료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의료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ap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군부의 즉각적인 권력 포기, 구금자 석방을 요구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제재 부과 가능성을 강력하게 경고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버마(미얀마)에서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고 아웅산 수치와 민간 관리들을 억류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전환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며 "무력이 국민의 뜻 위에 군림하거나 신뢰할 만한 선거 결과를 없애려고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부를 향해 권력의 즉각적 포기, 구금자 석방, 통신 제한 해제, 시민을 향한 폭력 억제를 압박하도록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미국은 민주주의 진전을 기초로 수십 년간 미얀마 제재를 해제했다. 이 진전을 뒤집는 것은 우리의 제재 법률과 권한에 대한 즉각적 재검토를 필요하게 만들 것이고 적절한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며 “미국은 민주주의가 공격받는 어디에서든 민주주의를 옹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을 지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버마의 민주주의 전환을 뒤집는 데 책임있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그 지역과 세계에 걸쳐서 우리의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백악관이 젠 사키 대변인 명의로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직접 성명까지 낸 것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전날 성명에서 미얀마 쿠데타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 뒤 정부 당국자와 시민활동가의 석방을 요구하고 "미국은 미얀마 국민의 편에 서 있다"며 “군부는 즉시 이런 행동을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