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열병식서 ‘핵무력’ 과시... 신형 추정 SLBM 공개
北김정은, 열병식서 ‘핵무력’ 과시... 신형 추정 SLBM 공개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1.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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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서 공개된 신형 SLBM. 2021.01.15. (사진=NK뉴스 캡처)
북한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서 공개된 신형 SLBM. 2021.01.15. (사진=NK뉴스 캡처)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북한이 지난 14일 저녁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하는 야간 열병식을 개최해 핵무력을 과시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등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 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적대 세력들이 전율하는 당의 믿음직한 핵무장력인 전략군 종대에 관중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고 전하면서,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 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수중전략탄도탄 세계최강의 병기"라고 보도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공개됐음을 알렸다.

화성-15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했음을 암시하는 발언도 남겼다. 통신은 "어떤 적이든 우리 영토 밖에서 선제적으로 철저히 소멸할 수 있는 강한 타격력을 갖춘 미더운 우리의 로켓 종대들이 우렁찬 동음으로 지심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주석단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자리했다.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잇따라 호명됐고, 박봉주 전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원로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리병철 부위원장에게 열병식 준비검열 보고를 했고, 리병철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에 보고했다.

통신은 "첨단무기들이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우리 군대의 위력을 확증해줬다"며 "그 이름만 들어도 적대 세력들이 전율하는 당의 믿음직한 핵무장력인 전략군 종대에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열병대원들은 우리 당이 안겨준 무력의 총대를 더 억세게 틀어잡고 당의 새 역사적 진군을 최강의 군사력으로 담보해나갈 충성의 맹세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열병식을 끝으로 5일부터 시작한 당 대회 본회의와 기념행사까지 총 열흘간의 일정은 마무리됐다.

북한이 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간 열병식' 역시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3개월 만에 재차 열병식을 열어 국방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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