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의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792명으로 늘어났다.
법무부는 30일 오전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확진 인원이 전날에 비해 37명 증가한 837명이라고 밝혔다. 직원 39명, 수용자 798명(출소자 포함)이다. 누적 사망자는 1명이다.
현재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792명에 달한다. 내부 직원 21명과 수용자 409명 및 이송된 362명까지 포함한 수치다. 대부분 수용자로, 단일 시설로는 최대 규모 확진 사태다. 수용시설 과밀화가 구치소 집단 감염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동부구치소에서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된 확진자가 345명이고,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와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가 각각 16명,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오전 0시 기준 집계한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수는 762명이었다. 종사자 21명, 수용자 720명, 가족 20명, 지인 1명이다.
법무부는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 및 수용자 1830여명에 대해 4차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3차례의 전수검사에서 187명→300명→260(미결정 중 27명 추가 포함)명으로 세 자릿수 증가를 이어가며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4차 전수검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결과는 내일 오후부터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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