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또다시 1000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하루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 늘어 누적 4만64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78명)보다는 64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최근 1주일(11일∼17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000명 이상도 3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99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08.4명꼴로 나온데다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882.6명에 달해 이미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요건이 충족된 상황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부산 44명, 경남 30명, 대구 20명, 충북 19명, 전북 18명, 충남 17명, 제주 12명, 대전 11명, 울산 10명, 광주 10명, 강원 9명, 경북 9명 등이다.
해외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 11명, 외국인 1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누적 634명이 됐다. 사망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2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242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3만3610명으로 전날보다 663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