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 발생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자 수도 연일 10명을 웃돌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78명 늘어난 4만544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현실화 되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은 최근 1주간 지역발생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이거나 2.5단계 수준에서 두배가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격한 환자 증가가 있을 때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4명, 국외유입 사례는 24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전날(848명)보다 206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전북이 7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제주 각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이다.
국외 유입 확진자 24명 가운데 6명은 검역 단계에서, 18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11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61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678명 늘어 1만188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1명 늘어 2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