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입법 등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한 것과 관련해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걸린 국정원법 개정안을 처리해 공수처법, 경찰청법과 함께 권력기관 개혁3법을 매듭짓겠다”며 “권력기관 개혁과 함께 민생과 경제회복, 공정경제 질서 확립, 사회안전망 강화, 노동자 권익 확대, 지방자치 확대, 5·18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법안들을 처리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정거래법과 지자체법은 30여 년 만의 첫 전면개정이다. 고용보험 확대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입법화도 우리의 오랜 숙제를 해결한 역사적 진전”이라며 “우리는 이번 국회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많은 개혁을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입법의 분량에서도 지금 21대 국회는 기록적”이라며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들어 법률안 제출건수는 20대 국회 같은 기간의 50%, 법률안 처리 건수는 130% 가량 크게 늘었다”며 “일하는 국회가 코로나에 지친 국민께 위로와 안심을 드릴 수 있다면 다행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 극복, 민생안정, 경제회복, 미래준비에 역량을 더 많이 쏟아 부어야한다”며 “당 관련 부서가 꼼꼼하게 준비해 TF도 활동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 개혁이 한 번에 입법화 한 것으로, 이제 우리는 그런 개혁의 입법 제도화를 넘어 공고화‧내면화로 직진하겠다”며 “국민들이 함께해주시길 호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