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정권 재창출 위해 할 일 있으면 할 것... 그런 일 없기 바라”
이인영 “정권 재창출 위해 할 일 있으면 할 것... 그런 일 없기 바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12.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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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연례학술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연례학술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를 던져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지금 남북관계를 푸는데 전력을 다해야 되고 그것이 제가 맡은 이 시대의 소명"이라며 “지금은 다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또 다른 한편에서 제가 정당 정치인 출신으로서 내년이 정권 재창출과 관련해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고, 또 그런 것과 관련해 저를 던져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저를 던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평화를 확고하게 만드는 데 저의 소명이 다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났고 내년 1월 북한의 제8차 당대회,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기점으로 정세는 풀어지는 방향으로, 전체적으로 굉장히 완만하고 느리지만 유턴하는 게 아닌가 판단 한다"며, "한반도 정세가 변화의 변곡점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대북 지원과 관련해서 “(북한으로부터) 직접적 반응은 없다”면서도 “북한이 우리의 의사는 분명히 확인했을 것이고 내년 1월 이후에는 코로나 남북 협력의 가능성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 방역 당국에 간접적으로 확인해보면 코로나19 백신은 우리가 쓸 것을 확보하는 것이 더 급하고,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 키트는 일정 부분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측면에서 남북이 방역협력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며 대북 지원 의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또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나 불가능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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