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치러진 수능... “고교 과정 기준 예년 출제 기조 유지”
코로나19 속 치러진 수능... “고교 과정 기준 예년 출제 기조 유지”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12.03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임시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폐쇄회로 속 화면으로 보여지고있다.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5명이다.ⓒ뉴시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임시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폐쇄회로 속 화면으로 보여지고있다.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5명이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민찬홍 수능 출제위원장(한양대 교수)은 “예년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지난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또 재학생들 간의 성적 분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 문제를 고려해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 위원장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린 2019학년도의 국어 영역과 같은, 초고난도 문제 출제와 관련해 “검토진에서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는 문제들에 대해서 수정 과정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며 “문항의 난도라는 것은 보통 정답이 있고 경쟁력 있는 오답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그런 오답이 또 몇 개나 되는지 이런 예민한 문제에 의해서 갈리기 때문에 수정 과정에서 문항이 특별히 어려워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고 말했다.

성기선 한국교육평가원 원장도 “6·9월 모의수능을 기출했기 때문에 난이도에 급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학력격차나 여러 가지 수험의 준비도의 상황들을 다 고려했기 때문에 적정한 난이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은 이날 오전 8시40분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시작됐다. 오전 8시40분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86개 시험지구, 1241개 시험장에서 시작된 수능은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져 오후 5시40분에 끝난다.

올해 수능에 지원한 수험생은 49만3433명으로, 2020학년도보다 10.1%(5만5301명) 줄었다. 이의신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데 오늘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고 이어서 8일부터 14일까지 심사하게 된다. 심사가 끝나면 12월 14일 오후 5시에 확정된 정답을 발표한다. 이어 12월 23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하게 된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